
목 차
1. 대만에서 한국으로 — 라이관린의 어린 시절과 K-pop 연습생 도전기
2. 워너원으로의 데뷔 — 101명의 경쟁 속에서 피어난 별
3.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재탄생 — 중국과 아시아에서의 도약
워너원 출신 글로벌 아티스트의 성장 스토리
프로듀스 101 시즌 2로 데뷔한 대만 청년, 아시아를 사로잡은 라이관린의 음악 인생
1. 대만에서 한국으로 — 라이관린의 어린 시절과 K-pop 연습생 도전기
라이관린(賴冠霖, Lai Kuan-lin)은 2001년 9월 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음악과 퍼포먼스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으며, 학교에서도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라이관린은 학창 시절 영어를 잘했으며, 미국에서 유학한 경험 덕분에 유창한 영어 실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감각은 훗날 그가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2016년, 그는 큐브 엔터테인먼트(CUBE Entertainment)의 오디션을 통해 한국으로 건너오게 된다. 당시 그는 불과 15세의 나이로, 낯선 나라에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극복해야 했다. 하지만 라이관린은 포기하지 않았다. 매일 새벽까지 춤과 노래를 연습하며 빠르게 성장해 나갔다. 그는 연습생 시절부터 “열정과 성실함으로 무장한 대만 소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큐브에서의 연습 기간 동안 그는 다른 연습생들과 함께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체득했다. 한국의 혹독한 아이돌 트레이닝 환경 속에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고, 그 특유의 겸손한 태도와 꾸준한 성실함으로 팬들과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라이관린은 어릴 적부터 “무대 위에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가수가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꿈꾸었으며, 이는 이후 그의 커리어 전반에 걸쳐 중요한 방향성이 되었다.
그가 한국에서 연습생으로 보낸 시간은 짧지만 강렬했다. 라이관린은 불과 6개월 남짓한 연습생 기간을 거쳐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참가하게 된다. 대만 출신의 외국인 참가자로서 그는 처음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놀라운 성장과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 워너원으로의 데뷔 — 101명의 경쟁 속에서 피어난 별
‘프로듀스 101 시즌 2’는 수많은 연습생이 경쟁하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투표로 최종 11명이 데뷔하는 시스템이었다. 라이관린은 처음에는 실력보다는 비주얼로 주목받았지만, 방송이 진행될수록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며 ‘성장형 아이돌’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그의 진심 어린 태도와 노력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는 방송에서 종종 “아직 부족하지만, 하루하루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실제로 매 무대마다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결국 그는 최종 순위 7위를 차지하며 데뷔조 ‘워너원(Wanna One)’의 멤버로 발탁되었다.
2017년 8월, 워너원은 데뷔 앨범 1×1=1 (To Be One)을 발매하며 한국 가요계를 강타했다. 데뷔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었고, 방송 출연과 광고 요청이 폭주했다. 라이관린은 팀 내에서 래퍼 포지션을 맡아 차분하고 세련된 무대 매너로 인상 깊은 존재감을 남겼다.
특히, 워너원의 대표곡 ‘Energetic’, ‘Beautiful’, ‘Boomerang’ 등에서 그는 강렬한 랩과 안정적인 무대 표현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라이관린은 “팀의 막내지만 누구보다 책임감을 느낀다”며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워너원은 단일 프로젝트 그룹이었지만, 2018년까지 이어진 그들의 활동은 K-pop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전 세계적으로 팬덤을 형성한 워너원은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서 글로벌 시장에 K-pop의 영향력을 확장시켰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성실하고 진심 어린 소년 라이관린이 있었다.
그는 워너원 활동 기간 동안 대만 팬들뿐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에서도 폭넓은 인기를 얻었고, “차세대 아시아 스타”로 불리기 시작했다. 라이관린의 맑은 이미지와 진솔한 성격은 팬들에게 신뢰감을 주었고,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약했다.
3.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재탄생 — 중국과 아시아에서의 도약
2019년 워너원의 공식 해체 이후, 라이관린은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다. 그는 배우와 가수로서의 활동을 병행하며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첫 중국 드라마 ‘初戀那件小事 (첫사랑 그 조그만 일)’에서 주연을 맡으며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주었고, 드라마는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그는 음악 활동에서도 꾸준히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다. 2020년에는 솔로 싱글 “Home”과 “Hype” 등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확립했다. 이전 워너원 시절의 아이돌 이미지를 넘어, 감성적이면서도 세련된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한 것이다.
그의 음악은 종종 “따뜻함과 청춘의 여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밝은 미소와 부드러운 음색, 그리고 인간적인 가사 표현으로 많은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중국의 음악 플랫폼 QQ Music에서는 발매 직후 수백만 건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그의 인기를 입증했다.
라이관린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중국의 인기 예능 ‘이상한 토크쇼(奇葩说)’나 ‘우상연습생’ 등에서 MC, 멘토, 게스트로 활약하며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팬들은 그를 “아이돌을 넘어선 진짜 엔터테이너”라고 평가한다.
그는 2021년 이후로 패션 아이콘으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발탁되어, 각종 화보와 광고 캠페인에 참여했다. 특히 프라다(Prada), 버버리(Burberry) 등과의 협업은 그가 단순한 가수가 아닌 ‘스타일리시한 글로벌 셀럽’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최근 라이관린은 음악적 자아를 더욱 확장하며 직접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음악은 내 인생의 일기장과 같다. 내 감정을 가장 솔직하게 담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지향하는 음악은 화려함보다는 진정성에 가깝다. 팬들은 그의 새로운 음악을 통해 ‘라이관린만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다.
한편 그는 팬들과의 소통을 매우 중요시한다. SNS와 팬미팅을 통해 꾸준히 교류하며,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그가 팬들에게 남긴 말 중 가장 유명한 문장은 다음과 같다.
“내가 여러분에게 준 건 음악이지만, 여러분이 내게 준 건 용기예요.”
이 문장은 그가 단순한 스타가 아니라, 팬과 함께 성장해가는 ‘성숙한 예술가’임을 보여준다.
2025년 현재, 라이관린은 대만과 중국, 그리고 아시아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연기, 음악,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초심을 잃지 않는 그의 진심 어린 태도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마무리 — 라이관린이 남긴 발자취
라이관린의 여정은 단순한 아이돌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대만에서 온 한 소년이 낯선 한국에서 꿈을 키우고, 세계 무대에서 자신만의 음악을 펼쳐나가는 이야기다. 그는 노력과 성실함, 그리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K-pop과 C-pop 양쪽에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그의 음악은 세련됨 속에 따뜻함이 있으며, 무대 위에서 빛나는 카리스마와 무대 밖의 겸손한 모습이 공존한다. 이는 바로 라이관린이 단순한 ‘스타’가 아닌, 진정한 ‘아티스트’임을 보여주는 증거다.
앞으로도 라이관린은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과 연기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그 여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진심”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