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1. 영탁의 음악 인생과 데뷔 전 이야기
2. 미스터트롯으로 꽃피운 대중적 인기와 스타덤
3. 음악가로서의 진화와 영탁의 미래
가수 영탁: 트로트의 매력을 새롭게 쓰다
1. 영탁의 음악 인생과 데뷔 전 이야기
영탁(본명: 박영탁)은 1983년 5월 13일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꿈을 품고 자랐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밴드 활동을 하며 무대에 대한 열망을 키웠고, 대학교는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진학해 음악을 본격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영탁은 처음부터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R&B와 발라드 장르를 기반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고, 2007년에는 ‘내 나이가 어때서’로 유명한 오승근의 제자이자 보컬 트레이너로도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대중적인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오랜 시간 무명가수로 활동하며 생계를 위해 행사와 노래 강사 일을 병행해야 했습니다.
2016년, 그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발표하며 트로트 장르에 본격적으로 도전했습니다. 이 곡은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훗날 ‘미스터트롯’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뒤늦게 알려지면서 역주행 히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 이전까지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열하게 음악적 정체성을 찾아가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개발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영탁은 자신의 음악에 트로트만의 감성과 현대적인 리듬, 대중적인 메시지를 섞어낸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습니다. 그가 트로트로 전향한 이유는 단순히 장르의 유행 때문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익숙했던 트로트의 멜로디와 감정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트로트를 단순한 복고 음악이 아닌,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장르로 바라보았습니다.
이러한 그의 도전 정신은 결국 2020년 TV조선의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하게 되면서 꽃을 피우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트로트 역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고, 영탁은 그 중심 인물 중 한 명으로 떠올랐습니다.
2. 미스터트롯으로 꽃피운 대중적 인기와 스타덤
2020년, 대한민국의 음악 방송사와 팬 문화에 혁신을 불러온 프로그램이 바로 ‘내일은 미스터트롯’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에 주류에서 다소 벗어나 있던 트로트 장르를 다시 한 번 대중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으며, 영탁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가 경연 중 선보인 무대 중 가장 강렬했던 무대는 단연 ‘찐이야’였습니다. 원곡 ‘찐이야’는 유쾌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영탁의 퍼포먼스와 감정이 얹히면서 그야말로 ‘찐한’ 무대로 탄생하게 됩니다. 이 무대는 SNS를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고, ‘찐이야’는 영탁의 대표곡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영탁은 최종 2위, 이른바 ‘선(善)’의 자리에 올랐으며, 이는 단순한 순위 이상으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폭넓은 팬층을 형성했습니다. 방송 이후 그의 활동은 그야말로 눈부셨습니다. 수많은 광고 모델로 발탁되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했으며, 각종 행사와 콘서트 무대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했습니다.
그는 트로트에 랩과 EDM을 결합한 스타일, 빠른 템포와 유머 코드, 중독성 강한 후렴을 통해 ‘젊은 트로트’를 대표하는 인물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찐이야’,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이불’ 등은 기존 트로트 문법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형식의 음악으로, 영탁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보여주는 대표곡으로 평가받습니다.
또한 팬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자세 역시 큰 사랑을 받는 이유입니다. ‘영탁이 딱이야’라는 공식 팬카페를 중심으로 수많은 팬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팬들과의 따뜻한 교감, 팬미팅, 온라인 소통 방송 등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기를 단순한 팬 수나 수익으로 환산하지 않고, 그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려는 태도를 유지해왔습니다.
영탁의 방송 활동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는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 예능감까지 인정받으며 가수 이상의 엔터테이너로 성장했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진중한 음악인, 무대 밖에서는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면서 그는 점점 더 대중과 가까운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3. 음악가로서의 진화와 영탁의 미래
영탁은 단지 ‘노래 잘하는 가수’로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는 프로듀서, 작곡가, 작사가로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확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불’, ‘신사답게’, ‘한잔해’, ‘찐이야’와 같은 대표곡은 그가 작사, 작곡에 참여하거나 직접 프로듀싱한 곡들이며, 트로트 장르에 대한 그의 이해도와 창조적 접근을 엿볼 수 있는 작업물들입니다.
특히 ‘신사답게’는 전통적인 트로트 멜로디에 현대적인 어레인지를 가미한 곡으로, 트로트를 처음 접하는 젊은층에게도 어필한 곡입니다. 이 곡은 ‘품위 있게 사랑을 고백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영탁 특유의 부드럽고 구성진 창법과 잘 어우러져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영탁은 또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후배 가수들과의 합동 무대, 작곡 지원, 듀엣 프로젝트 등을 통해 트로트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인기 가수를 넘어 ‘음악가’로서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지점입니다.
또한 그는 트로트뿐만 아니라 락 발라드, 재즈풍 트로트, 댄스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을 지속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꾸준한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음악 방송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 라디오 DJ, 유튜브 콘텐츠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며 다방면으로 활동 중입니다.
2023년에는 첫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과 함께 더 큰 음악적 도약을 예고했고, 향후 콘서트 투어와 글로벌 활동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등 한층 더 폭넓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권에서 트로트 한류의 가능성을 주도하는 인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탁은 이제 단순한 트로트 가수를 넘어, 트로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세대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음악을 통해 트로트가 지닌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형식적으로는 더 많은 실험과 융합을 시도하며 트로트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는 ‘트로트를 즐기는 젊은 문화’라는 패러다임을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단순한 일회성 인기가 아닌 ‘꾸준한 실력’과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오래도록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될 것입니다.
맺음말
영탁은 오랜 무명 시절을 지나 스타덤에 오른 가수지만, 그 이면에는 진심 어린 음악에 대한 사랑과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팬들과의 깊은 유대가 존재합니다. 그는 트로트를 통해 단지 흥겨운 음악을 넘어,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공감을 이끌어내며,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음악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도 영탁은 기존의 틀을 넘어 새로운 음악과 새로운 무대로 우리를 놀라게 해줄 것이며, 그가 펼칠 또 다른 무대를 우리는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찐이야, 영탁이야!